[Blue Archive] I Became a Superhero in Kivotos

Chapter 73



1.

체급 차이가 명확하다.

어지간한 건물은 압도하는 크기에 강철 몸뚱이까지.

다양한 패턴에 강력한 공격력까지.

숙고의 이해자, 비나는 그야말로 괴물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존재였다.

지금껏 모래사막 아래에 서식하다 때가 되면 지상으로 올라올 때마다 치뤘던 수많은 대전.

비나에게 있어 유용할 전투 경험이 되어주었던 각고의 전투들을 회상한다.

머릿속 메모리에 새겨진 무수한 경험과 데이터는 단순히 짐승 수준의 본능만을 가지고있던 비나를 포식자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비나는 생각했다.

강력한 적과 만나게 되었다지만 결국 자신이 승리하리라고 비나는 믿어 의심치않았다.

그야 자신은 포식자이며, 예언자였으니까.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은 뭐지?

콰아아앙-!!

자신의 시야에서 벗어나 등 부분에서 길쭉한 무언가가 몸을 꿰뚫었다.

신체 내부에 내재된 설비가 박살나는 감각을 고통으로 인지한 비나는 괴성을 내질렀다.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지상에서 쏟아지는 총알과 폭탄에 기갑이 박살나고.

마치 침술이라도 쓰듯 전신에 쇠봉을 꽂아넣는 숙적의 행동들까지.

모두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필시 자신은 분명 포식자여야만 할텐데 말이다!

[Kraaaaaaa─!!]

도망갔어야 하나?

저 두렵기 그지없는 푸른빛을 휘감고 달려드는 적과의 싸움을 피했어야만 했나?

기이한 황금빛을 머금은 채, 모두를 이끄는 지상의 왕과의 싸움에 응해서는 아니되었던가!

두렵다. 두렵다. 두렵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패배로 몰리는 감각에 비나의 머릿속 메인프레임이 과부하를 일으켰다.

제대로 된 판단이 내려지지 않던 순간.

콰즈즉─!!

자신의 하나 남은 눈동자(렌즈)마저 박살내며 쇠봉이 꽂혀들어온 순간, 비나는 결론을 내렸다.

‘도망가야만 한다! 이길 수 없다!’ 라고 말이다.

비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채로 육중한 몸체를 틀었다. 한시라도 빠르게 모래로 숨어들어가 이 전투에서 피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허나.

[…………?!!]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정확히는, 무언가가 비나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당황한 비나의 귓가에 익숙한 목소리가 닿았다.

“누구 맘대로 도망가려고?”

자신의 숙적. 푸르른 귀화를 눈동자에 머금으며 싸우는 인간의 목소리였다.

비나가 느끼는 두려움의 원흉이 되는 존재.

그 여인이 자신을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비나는 순간 생각했다.

좆됐다. 미친 인간한테 잘못걸렸다, 라고 말이다.

2.

하나 남아있는 눈깔로 쇠봉을 꽂아넣은 순간.

비나는 자신의 패배를 직감했는지 몸을 돌려서 도망가려는 기색을 보였다.

그래서 웹 슈터를 무수히 발사했다.

남아있는 모든 용액을 사용해서 수십 가닥의 거미줄을 형성해 놈을 묶었다.

결국 지칠대로 지쳐버린 비나는 거미줄로 가득한 미궁에 갇힌 모양새가 되었다.

시내의 건물들과 콘크리트 지면을 가로지르는 수십가닥의 거미줄.

마치 진짜로 거미가 형성한 집에 사냥감이 붙잡힌 듯한 모양새에 주변에 있던 이들이 감탄을 흘렸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실크의 행동은 멈추지않고 이어졌다.

어디선가 가져온 쇠봉을 들고 달려나간다.

그리고 비나의 몸에 꽂아넣는다.

이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었다.

쾅!!

꽂아넣고, 떨어지고.

다시 주워와서 꽂아넣고.

이미 실크의 눈빛은 악귀의 그것과도 같았다.

가히 상대방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움직이는 광인의 기세였다.

꽂고.

박아넣고.

또 쑤셔넣는다.

쾅!!

쾅!!

쾅!!

쾅!!!!!

허리와 등을 넘어서 목과 머리를 향해서.

어느덧 수십발의 쇠봉이 꽂혀들어간 비나는 한방병원에 가서 침술이라도 맞은 모양새였다.

비나의 벌어진 입에 박힌 쇠봉만 아홉에.

눈 주변에 박힌 쇠봉만 일곱.

머리와 목에 박힌 쇠봉은 열 넷에 달했다.

대체 어느 총력전 보스를 이런 식으로 토벌하는가.

아마 지구의 플레이어가 봤다면 이마를 탁 쳤을 전투 방식. 그리고 이는 키보토스의 모두도 같았다.

“……이건 강철 뱀이 불쌍해질 지경인데.”

“어우, 저건 좀 심하긴 하네…….”

“뱀장어 불쌍해.”

거미줄과 쇠봉으로 박제된 뱀을 아시오.

그것이 바로 비나, 숙고의 이해자였다.

[Krrrrrrrr……….]

비나가 입을 벌려 낮은 음성을 내뱉었지만 실크는 멈추지않았다. 쇠봉을 집고, 달려들어, 꽂아넣었다.

자세? 신념? 그딴 사치스러운건 몰랐다.

지금 이 순간, 실크가 품어야 할 유일한 것은.

눈앞에 있는 대상을 죽이겠다는 일념.

그것 뿐이었기에.

콰앙!!

눈과 눈 사이. 미간을 향해 꽂혀들어가는 쇠봉.

그 다음 목표는 이제 정수리였다.

아직까지도 거미줄에 저항하며 몸을 움직이려고 하는 비나의 모습이 보였다.

“슬슬, 좀, 죽어라!!!!!!”

실크가 그리 외치며 쇠봉을 휘두르자 거센 풍압과 함께 쇠봉이 비나의 정수리를 향해 나아갔다.

그리고.

콰아앙!!!!!

직후, 엄청난 굉음과 함께 실크가 내던진 쇠봉이 비나의 정수리를 관통했다.

거기서 그치지않고 실크는 주먹을 쥐고, 비나의 정수리를 꿰뚫은 쇠봉을 향해 휘둘렀다.

쾅! 쾅! 쾅!

망치질을 하듯, 쇠봉을 주먹으로 내려친다.

한 번의 주먹질. 깊게 파고드는 쇠봉. 그리고 괴성.

실크는 멈추지않고 다른 쇠봉들도 후려치며 더욱 비나의 몸에 파고들게 하였다.

콰앙!!

콰앙!!

콰아아앙!!!

“크흐으윽. 흐윽. 끄으읍……!”

거친 숨을 연이어 내뱉으면서도, 실크는 푸른 귀화를 토해내며 행동을 멈추지않았다.

때리고, 때리고, 또 때린다.

눈앞의 적이 숨을 놓아버릴 순간까지.

내려치고, 쑤셔넣으며, 박살낸다.

그렇게 몇 번이고 실크가 비나를 공격하고.

지상에서도 실크를 뒤따라 비나에게 충격을 가했을 어느 시점이었다.

컥-

마치 숨이라도 틀어막힌 듯한 소음을 내는 비나.

직후, 비나가 심상치않은 반응을 보였다.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 것이다.

“……!!”

한계에 도달했구나!

실크는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끊임없이 비나에게 공격을 가한 탓일까, 아니면 실크의 무섭기 그지없는 기세에 버티지 못한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방금 공격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일까.

상관없다. 이 기세를 몰아서 녀석을 죽여야한다.

콰직!

비나의 목덜미에 박혀있던 쇠봉을 뽑아들고 녀석의 정수리를 다시금 조준했다.

그리고 이내, 온 힘을 다해 쇠봉을 꽂았다.

쩌어어어엉─!!!

머리가 꿰뚫리고, 파편이 비산한다.

비나의 파편이 자신의 뺨을 스쳐지나가며 피가 흘러내렸지만 실크는 눈 한번 깜빡하지 않았다.

지켜본다. 눈앞의 사냥감이 죽는 그 순간을.

그리고 이내.

픽-

비나의 머리 위에 떠올라있던 헤일로가 점차 노이즈가 일더니, 흐릿흐릿해지다 이내 완전히 모습을 감추기에 이르렀다.

헤일로가 사라졌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래. 쓰러진 것이다. 의식이 사라졌다.

죽었거나, 혹은 기절했거나.

“…….”

“…….”

그에 모두가 할말을 잃었다.

실크의 괴상한 방식에 한번, 결국 그 방식에 굴복하여 죽어버린 비나의 모습에 한번.

비나에게로 끊임없이 누적되던 충격에 시스템이 과부하되다 결국 마지막 공격으로 메인 프레임이 박살나 의식을 잃은 것이었다.

그 광경에, 다른 이들은 그저 실크의 압도적인 능력만을 실감하며 감탄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아까 보았던 전기 기술부터 시작해, 방금 쇠봉을 사용한 전투 방식까지.

“진짜, 미쳤네…….”

전부터 혼자 빌런들을 때려잡을 때도 느꼈던 감상.

경이로움. 그리 표현될만한 감정이 모두의 마음 속에 흘렀다.

헤일로가 꺼진 비나의 머리 위.

그곳에서 거친 숨을 내뱉으며 아비도스를 내려다보는 영웅의 모습이 보였다.

몇 번이고 사선을 넘어가며 결국 승리하였다.

“와아아아아아-!!!”

“실크!! 실크!! 실크!!!”

경악스런 장면에 얼타기도 잠시, 싸움이 끝났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열광하였고.

“정말로, 끝났구나…….”

“하아…….”

함께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고생했어, 모두들.”

그런 학생들을 도닥이는 선생과,

“하아, 정말…….”

“걱정했답니다, 당신…….”

먼 곳에서 실크를 돕던 이들의 한숨까지.

아비도스에서 발생한 격전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는 사실이 키보토스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 주역인 선생과 아비도스, 그리고 게헨나의 학생들은 아마 당분간 모두의 입에서 오르내리리라.

또한 이 전투를 끝맺은 친절한 이웃도 마찬가지로.

당분간, 아니 앞으로 끝없이 회자되는 일이겠지.

그런 생각이 모두의 머릿속에 스쳐갔다.

“흐으…….”

하여, 모두가 같은 순간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실크를 바라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리라.

실크는 거친 숨을 내뱉으며, 상처 가득한 몸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한 몸으로 우뚝 선 모습.

그에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알 수 없는 울렁임이 일었고, 묘한 감동이 전해지기까지 했으나.

“어?”

“어어!!”

“실크!!!!!”

직후, 실크가 의식을 잃고 비나의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화면에 나타난 순간.

모든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히이- 큭, 실크!!!!!!!!”

그리고 이러한 감정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던 한 사람. 이 자리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한 소녀가 실크에게 달려갔고.

그녀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후으, 후…. 시, 실크. 괜찮아……?”

심히 당황했는지 말까지 더듬으며 묻는 소녀.

그에 다시금 눈을 뜬 실크가 소녀의 이름을 불렀다.

“……히나. 고마워요, 받아줘서.”

“깜짝 놀랐잖아! 네가 잘못된줄 알고 정말……!”

“하하… 미안해요. 그런데, 너무 졸려서…….”

피곤해 죽을 것만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실크.

그에 피식 웃어보인 히나가 말을 이었다.

“후우, 정말. 안심하고 자도 돼. 이제부터 우리한테 맡기고 푹 쉬어. 고생했어. 실크.”

이 자리에서 가장 고생한 사람을 뽑자면 영웅인 그녀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 이 이상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할 수는 없었다.

이 이상 실크가 힘들지 않게끔, 그리고 다시는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듯이.

히나는 품 안의 실크를 강하게 꼭 껴안았다.

“고마, 워요. 헤헤…….”

“…….”

그런 히나의 속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헤픈 웃음을 짓는 실크의 모습에.

히나는 순간 불온한 마음을 품을 뻔했지만, 끝내 견뎌낼 수 있었다.

적어도 지금은 충동에 이끌려 행동할 때가 아니다.

“후우, 넌 매번 나에게 시련을 준다니까.”

히나는 쓰게 웃으며 실크를 안아들곤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히나는 충격적인 선언을 내뱉었다.

“실크는, 저희 게헨나로 모시겠습니다.”

“뭣.”

“하아?”

실크가 잠든 사이.

그녀는 모르는 갈등이 시작되고 있었다.

3.

[와 진짜 좆되는줄 알았네ㅋㅋㅋㅋ]

실크 뱀 새끼한테 얻어맞고 떨어졌길래 죽은줄 알았는데 시발 이걸 다시 살아오네ㅋㅋㅋㅋ

심지어 더 성장해서 온건 기분탓이냐?

ㅅㅂ 갑자기 레벨업해서 온거 뭐냐고 진짜

하… 저걸 보니 숭배를 안할 수가 없네요…

=[댓글]=

[개추ㅋㅋㅋㅋㅋㅋ]

[실크 나오자마자 육성으로 비명 질렀다 시발 믿고 있었다고ㅋㅋㅋㅋㅋ]

[그저 믿음이 가는 년… 존나 멋있는 년…]

[섹스ㅋㅋㅋㅋㅋ]

[또 당신입니까 GOAT…]

[실크 뱀 새끼한테 당하는거 보니 개씹퇴물인듯?]

어제 실크 카페에 갔습니다

실크 카페가 열린건 아니고요

그냥 카페에서 실크 생각했습니다

카페에 간 건 아니고요

그냥 집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사실 커피도 안마셨습니다

그냥 실크 상태입니다

“실크. 내 삶의 빛이요, 내 생명의 불꽃. 나의 죄, 나의 안식. 나의 영혼.”

=[댓글]=

[이새낀 또 뭐야 ㅅㅂㅋㅋㅋㅋㅋㅋ]

[욕 일발장전하고 들어왔는데 ㅅㅂㅋㅋ]

[실크 상태 ㅇㅈㄹㅋㅋㅋㅋㅋ]

[젠장 나는 또 목격해버렸어… 숭배해야만 해…]

[대 실 크]

[기습숭배 상습목격]

[실크 <<< 이 년 죽을뻔하다가 나오니까 갑자기 표독해진거 좀 꼴리지않냐]

전에는 존나 처절하게 싸우더니 이번에는 악에 받쳐서 싸우는거 진짜 존나 꼴리네…

이 년 피 줄줄 흘리면서 싸우는데 가끔씩 표정 일그러지는거 볼때마다 참을 수 없음…

전에는 다 가리면서 싸우더니 이제는 코트 다 찢어지고 하얀색 슈트만 입은 채로 몸매 드러내면서 싸우고 있네 실크 이 년 지금 우리를 유혹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ㅇㅇ

하아… 실크 이년은 지가 얼마나 꼴리는 년인지 알고 있을까…?

분명 가면 안쪽의 얼굴도 존나 이쁘겠지?

젠장 참을 수 없어욧

=[댓글]=

[……시발 내가 뭘 본거지?]

[선생님 제발 숨을 1시간만 참아주세요]

[시발 완장 글카스 지우라고]

└ (작성자) [글카스가 아니다. 나의 진심이다.]

└ [아 시발 좀]

[너 지금 실크님한테 몸매도 얼굴도 하는 행동도 존나 꼴리는 년이라 한거냐????]

└ (작성자) [웅]

└ [시발 말투 왜 이래]

└ [그렇게까진 안쓰여있던거 같은데 뭐지?]

[진짜 존나 치열하게 싸우네;;;;]

살다살다 공사에서나 쓰는 철봉으로 저렇게 싸우는 년은 처음 보네;;;

심지어 보니까 상처도 심상치않던데 저 상태로 미친 듯이 싸우는것만 봐도 사람 정신력이 아님

실크 <<<< 이년 그냥 사람 아님 ㅇㅇ

이젠 그냥 비인간으로 불러야할 듯함…

맨손으로 빌딩 크기의 괴물을 후려치고, 10만 볼트를 맨몸으로 견뎌내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멀쩡히 살아나오는게 어떻게 사람????

이쯤되면 다른 학원의 최강 뭐시기들이랑 비교하는 것도 이젠 좀 실례인 듯…….

=[댓글]=

[살벌하긴 하더라 보면서 심장 개쫄림]

[“신”]

[원래는 반박하겠는데 이번건 인정한다; 시발 저게 어떻게 사람 새끼가 가능한 짓들이냐고]

└ [나 네루인데 개추 눌렀다]

└ [나 미카인데 개추 눌렀다]

└ [나 히나인데 개추 눌렀다]

[그저 사람을 미치게만드는 슈퍼스타]

[대 실 크]

[일단 이 년은 존나게 강함 ㅇㅇ]

[엄… 저건 뱀이 좀 불쌍한데?]

ㅅㅂ 꼬챙이를 몇 번이나 꽂는거야

심지어 더 들어가라고 주먹으로 망치질도 하네

뱀 새끼 사람 잘못만나서 뒤질려하네ㅋㅋㅋㅋ

=[댓글]=

[??? : 살려만다오…]

[처음엔 캬 이러면서 봤는데 가면 갈수록 뱀이 불쌍해지네ㅋㅋ 아 무슨 침술 맞냐고ㅋㅋㅋ]

[그냥 갈테니 살려만 달라고요!!!]

└ [히히 못가 거미줄 발사!]

[근데 히나랑 저 핑크머리 애 존나 세긴 하네]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거의 유일할 정도로 실크 움직임 따라오는데?

뱀 새끼 죽어가는 비중 저 두명도 클 듯 ㅇㅇ

=[댓글]=

[ㄹㅇ 존나 잘싸우긴 해]

[핑크머리 애 오드아이 이쁘다]

[캬ㅋㅋ 낭만을 아네 샷건은 인정이지ㅋㅋ]

[근데 둘 다 몸집은 작죠?]

└ [뭣.]

└ [그게 무슨 소리니]

└ [트리니티 IP 검거]

[존나 생긴건 귀여운데 살벌하게 싸우네]

[아까 방패로 패링할 때 감탄나오긴 함ㅇㅇ]

[선도부장은 원래도 강하다고 했는데 저 애는 좀 의외긴 했음 아비도스에 저렇게 강한 애가 있었나?]

└ [쟤 걔구나. 타카나시 호시노.]

└ [그게 누군데]

└ [전(前) 아비도스 학생회 소속인데 어디서 들었던 내용으로는 당시 저희 게헨나 정보부에 중요 경계 대상으로 올라온 적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

└ [?]

└ [? 이 새끼 뭐임?]

└ [시발 뭐요?]

[어어 시발 저거 왜 떨어지냐]

실크 지켜!!!!!!!!!!!!!!!!!!

=[댓글]=

[블끼야아아아악!!!!!!!!!!!]

[안!!!!!!! 돼!!!!!!!!!!!]

[시발 빨리 다 달리라고 이색기들아!!!!!]

[와 이걸 구하네]

[캬]

[역시 선도부장]

[대 히 나]

[시발 실크 이년 웃는거보소]

웃는거 존나 순수한거 봐라

말투도 귀여워진거 보니까 진짜로 못참겠음

하아… 오늘 반찬은 실크다

근데 생각해보니 좀 빡치네

지금까지 우리한텐 저런 미소 안보여줬으면서!!!!!

=[댓글]=

[나 뿔이 부러질거 같아…]

[내 실크가!!!!!!!!!]

[어어 은발 리버스태닝 게헨나한테 우리 실크 NTR 당한다…]

[저 뿔쟁이가 감히 실크를!!!!!!!]

└ [트리니티 IP 검거]

└ [인종차별은? 트평ㅋㅋ]

└ [아오 또 너야 트리니티?]

[근데 둘이 분위기 ㅁㅇㅁㅇ?]

[하아… 또 북극곰 도살 시작이냐?]

[북극곰 : 시발련들아]

[이년들 친분 있다더니 그냥 친분이 아니었네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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