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The curtain

Chapter 15: Chapter 14: Into the deadly Whirlpool



The sunny morning at the Choi household came with tense silence. Gionthe sat at the breakfast table, his face etched with an unusual fatigue, though his stern gaze remained unbroken. Hera sat beside him, trying not to take her eyes off her grandfather.

"Grandfather, are you feeling okay?" Hera asked, noticing how Gionthe seemed unusually weak.

"I feel a bit tired, but nothing alarming," Gionthe replied, sipping his tea.

However, as they spoke, his voice grew strangely faint, and his face gradually turned pale. Hera narrowed her eyes, examining the tea in his cup.

An Unexpected Attack

Suddenly, Gionthe stood up but quickly leaned back and sank into his chair. Everyone rushed toward him, but Hera noticed a peculiar detail—the color of his tea seemed slightly off.

"What the hell is going on?!" Minhyuk shouted as he entered the room after hearing the commotion.

Hera looked suspiciously at him and Nayeon, who were exchanging glances.

"Were you two behind this?" Hera pointed a finger at them.

"What are you saying?!" Nayeon exclaimed in shock.

Minhyuk smirked coldly. "Hera, such bold accusations. I suggest you check the facts before blaming someone."

A doctor was called for Gionthe, who confirmed that there was a small amount of slow-acting poison in his food or drink. Thankfully, the dose wasn't lethal.

The Secret in the Closet

That evening, Hera decided to search Gionthe's room. Armed with a flashlight in the dark, she rummaged through his closet. Her attention was drawn to a small box containing some notes and a few photographs.

One of the photos showed a young Gionthe with an unfamiliar man, his arm draped over Gionthe's shoulder.

On the back of the photo were the words: "Gionthe and Han Wonsik, 1995."

"Han Wonsik… Who is this man?" Hera muttered.

As she dug further through the papers, she found a letter in which Han Wonsik offered Gionthe a secret deal. The letter read:

"If you don't fulfill our agreement, I'll expose everything. Your family won't survive this."

Yumi's Suspicious Actions

That same night, Hera spotted Yumi in the library. Usually calm and composed, Yumi now seemed visibly uneasy.

"Yumi, what are you doing here?" Hera asked.

Yumi flinched, trying to regain her composure. "I came to read a book."

But Hera noticed a strange small envelope in Yumi's hands.

"What is that?" Hera demanded.

Yumi panicked and quickly left the room without answering.

Sonhwa's New Role

Hera shared her discoveries with Sonhwa.

"Han Wonsik… Who could this person be?"

Sonhwa muttered thoughtfully, "Wonsik… My father used to mention that name, but he never went into details. Maybe he knew Gionthe as well."

Hera met Sonhwa's gaze, her resolve firm.

"Sonhwa, if you're staying here, you have to help me. Together, we must find out who's behind all of this."

Gionthe's New Command

The next morning, Gionthe gathered everyone in the dining room. Despite his illness, his voice remained resolute.

"Suspicion has entered this family. But I won't allow anyone to derail my plans," he declared.

Then, turning to Hera and Sonhwa, he added:

"Hera, Sonhwa, you must be the ones to continue this family. I trust that everything will be in your hands."

Suddenly, Gionthe made an even more shocking announcement:

"Yujin and Yumi cannot marry. My decision is that Hera and Yujin must be together."

Everyone was stunned. Hera felt her breath catch in her throat.

"This is impossible!" Hera exclaimed, but Gionthe's stern gaze left no room for appeal.

Final Tension

That evening, Hera and Sonhwa discussed their plans again.

"Until we uncover the truth, this family won't know peace," Hera said confidently. "But know this, Sonhwa—I trust you the most right now."

Sonhwa nodded, but Hera still couldn't shake the question of who was behind Gionthe's poisoning. Tension filled the room, and Hera knew she had to take one more step forward to uncover the truth.

Korean version:

맑고 화창한 아침, 최 가문의 집은 긴장된 침묵 속에서 시작되었다.

기온테는 아침 식탁에 앉아 평소와 다른 피로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의 엄격한 시선은 변하지 않았다.

헤라는 그의 옆에 앉아 눈길을 떼지 않으려 애썼다.

"할아버지, 몸은 괜찮으세요?"

헤라는 기온테가 평소보다 약해 보이는 것을 보고 물었다.

"조금 피곤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기온테는 차를 마시며 대답했다.

그러나 대화 중 그의 목소리는 점점 약해졌고, 얼굴은 서서히 창백해졌다. 헤라는 그의 찻잔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예상치 못한 공격

갑자기 기온테는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곧바로 뒤로 비틀거리며 의자에 주저앉았다. 모두가 서둘러 그의 곁으로 다가갔지만, 헤라는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그의 차 색깔이 조금 이상해 보였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소란을 듣고 방으로 들어온 민혁이 소리쳤다.

헤라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민혁과 나연을 바라보았다.

"혹시 당신들이 한 일이에요?"

헤라는 손가락으로 그들을 가리켰다.

"뭐라고 말하는 거야?!"

나연은 깜짝 놀라며 외쳤다.

민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헤라, 그런 무모한 비난은 하지 않는 게 좋겠어. 누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증거부터 확인하는 게 어때?"

의사가 호출되었고, 그는 기온테의 음식이나 음료에 소량의 느리게 작용하는 독이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치명적인 양은 아니었다.

옷장 속의 비밀

그날 저녁, 헤라는 기온테의 방을 조사하기로 결심했다. 어둠 속에서 손전등을 들고 옷장을 뒤적이던 그녀는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메모와 몇 장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사진 중 하나는 젊은 기온테와 낯선 남자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기온테와 한원식, 1995년."

"한원식… 이 사람은 누구지?"

헤라는 중얼거렸다.

더 많은 문서를 뒤지던 중, 그녀는 한원식이 기온테에게 비밀 거래를 제안한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우리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모든 것을 폭로하겠어. 네 가족은 이걸 감당하지 못할 거야."

유미의 수상한 행동

그날 밤, 헤라는 도서관에서 유미를 발견했다. 평소 침착하고 당당한 모습의 유미는 지금은 뭔가 불안해 보였다.

"유미, 여기서 뭐 하고 있어?"

헤라가 물었다.

유미는 놀란 듯 움찔하며 침착하려 애썼다.

"책을 읽으러 왔어."

하지만 헤라는 유미가 손에 작은 봉투를 들고 있는 것을 눈치챘다.

"그게 뭐야?"

헤라는 물었다.

유미는 당황한 듯 아무 말 없이 방을 빠르게 나가버렸다.

선화의 새로운 역할

헤라는 자신의 발견을 선화에게 공유했다.

"한원식… 이 사람이 누구일까?"

선화는 생각에 잠긴 듯 중얼거렸다.

"원식… 우리 아버지가 가끔 그 이름을 말하곤 했는데,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어. 어쩌면 기온테를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

헤라는 선화와 눈을 마주치며 결심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선화, 네가 여기 남아 있다면, 나를 도와야 해. 함께 이 모든 일을 밝혀내야 해."

기온테의 새로운 명령

다음날 아침, 기온테는 모두를 식당에 불러 모았다. 병세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단호했다.

"이 가문에 의심이 생겼다. 하지만 내 계획을 망치는 일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헤라와 선화를 바라보며 말했다.

"헤라, 선화, 너희가 이 가문을 이어가야 한다. 모든 것은 너희 손에 달려 있다."

갑자기 기온테는 더욱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유진과 유미는 결혼할 수 없다. 내 결정은 헤라와 유진이 함께하는 것이다."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헤라는 숨이 막힐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건 불가능해요!"

헤라는 외쳤지만, 기온테의 단호한 눈빛은 그녀의 항의를 허락하지 않았다.

최후의 긴장감

그날 밤, 헤라와 선화는 다시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진실을 밝히기 전에는, 이 가문에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 거야."

헤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알아둬, 선화. 지금은 네가 가장 믿음직스러운 사람이야."

선화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헤라는 여전히 기온테에게 독을 넣은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긴장감이 방 안을 가득 채웠고, 헤라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또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Tip: You can use left, right, A and D keyboard keys to browse between chapters.